양노총 싸움, 입구 막기에 물류센터 배송 피해…1박 2일 손해액 40억원

이태경 기자
입력 2019.08.20 08:02
19일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 물류센터 입구가 화물차들로 가로막혀 있다.

19일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 물류센터 입구가 화물차들로 가로막혀 있다. 이날 경기도 안성시 원곡물류단지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에는 '화물연대의 폭력과 협박에 더 이상은 못살겠다' '화물연대? 폭력연대?' 등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를 비난하는 현수막들이 붙어 있었다.
19일 신선식품을 실은 트럭들이 드나들던 입구는 30여대의 5t 트럭으로 막혀 있었다. 평소라면 전국 각지에서 과일, 야채, 고기 등을 실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던 3만3000㎡(약 1만평) 규모의 신선물류센터 트럭 상하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화물운송분과 홈플러스 지회 소속 운전기사 60여명이 전날 밤 9시부터 점거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9일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 물류센터 입구가 화물차들로 가로막혀 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화물운송분과 홈플러스 지회 소속 운전기사 60여명이 전날 밤 9시부터 점거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홈플러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운송 회사 직원들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노 갈등으로 회사의 피해가 극심하다. 하루 파업에 30억~40억원 손해를 볼 수 있다. 신선식품은 하루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19일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 물류센터 입구가 한국노총 화물차들로 가로막혀 있다. 노조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민노총의 비노조원 탄압 금지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19일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 물류센터 입구가 한국노총 화물차들로 가로막혀 있다.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는 전국에서 운반된 야채, 과일, 생선, 고기 등을 검품·세척해 전국 100여곳의 홈플러스 점포로 보내는 곳이다. 24시간 수백 대의 트럭이 드나든다. 지난 7월 민노총 1박 2일 파업으로 홈플러스가 입은 손해액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파업에서도 하루 수십억씩 손해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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