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로봇기업, 국내 최초 미래자동차전시관 과학관에 1억원 로봇 쾌척

대구=이승규 기자
입력 2020.01.14 23:31 수정 2020.01.15 00:36
산업용 로봇 생산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국립대구과학관에 1억원 상당의 전시품을 기증한다. 오는 2021년 국립과학관 최초로 미래형자동차전시관을 열게 될 대구과학관에 대한 후원이다.

지난 13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들과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대구과학관 제공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은 달성군 과학관 건물에서 현대로보틱스(대표 서유성)의 후원 및 전시품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보틱스가 기증한 물품은 자동차 조립공정을 보여주는 산업용 로봇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전시물로 로봇 3대가 돌아가면서 자동차를 조립한다.


국립대구과학관 미래형자동차전시관 1호 기증 전시품인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자동차 생산 로봇/국립대구과학관 제공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전시관 성격에 걸맞게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미래 핵심 로봇 기술의 과학 원리를 알리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고 했다. 1000만원 가량의 현금도 별도로 후원한다. 전시품은 임시로 대구과학관 상설전시 2관에 설치된 뒤, 미래형자동차전시관이 개관하면 옮겨질 예정이다.

대구과학관이 지난해 2월 기본 사업 계획을 세운 미래형자동차전시관은 내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과학관 부지 내 연면적 7000㎡(약 2117평)의 3층 규모의 건물로 총 사업비 150억원이 들어간다.


13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사진 왼쪽)와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이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한 미래형자동차전시관 1호 기증 전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전시관은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미래기술이 담긴 ‘미래형자동차관’과 자율주행자동차의 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관’으로 구성된다. 과학관은 이중 30억원 상당의 전시품을 민자 유치로 제작·설치하게 된다. 현대 로보틱스의 기증품은 민자 유치 1호 전시품이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전시품 기증을 통해 과학 대중화와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6곳의 국립과학관 중 하나인 대구과학관은 지난 2013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100주년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