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회견은 폭정·실정 일관하겠다는 선언"

변지희 기자
입력 2020.01.14 19:5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남은 임기도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있었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시 한번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며 "문 대통령에게 변화와 성찰을 바라는 것은 역시나 헛된 기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독선과 오기로 가득한 자기합리화와 '국민 위에 친문(친 문재인)'이라는 기조만 가득했다"며 "더 이상 설득도, 비판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최소한의 양심과 도의도 저버린 세력에게는 오직 심판만이 답"이라고 했다. 이어 "4월 15일은 문재인 정권만 남고 대한민국이 죽느냐, 대한민국이 살고 문재인 정권을 멈춰 세우느냐의 중대한 기로"라고 했다.

황 대표는 "온 몸으로 막아보고,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해보고, 국민과 함께 목소리 높여 규탄해봤지만 결국 이 무시무시한 다수의 횡포 앞에 의회 민주주의는 쓰러지고 말았다"며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독단적 끼리끼리 본회의를 마치고 권력에 취해 축배를 들었다는 이야기에 과거 민초의 고통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향락을 즐기던 탐관오리가 떠오른다. 국민의 눈물, 들끓는 민심은 보지 않고 오직 장기집권의 탐욕에만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파멸의 길로 내몰리는 의회를 살려내고 독재로 질주하는 친문 권력의 오만을 반드시 꺾겠다"며 "총선 승리로 이 모든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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