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KKK 금태섭 제거하려 출마"… 진중권 "출마하면 너부터 즉시 제거"

최연진 기자
입력 2020.01.14 03:00

鄭 '성추행 항소심' 중 출마 논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13일 4·15 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 의원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당론과 다르게 기권표를 던져 지지층의 공격을 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게시판에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는 글을 올려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다. KKK를 제거하고 더 푸른 금수강산을 만들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 'KKK'는 강(K)서구 갑(K)의 금(K)태섭 의원을, '빨간 점퍼'는 자유한국당 상징색인 빨간색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다. 성추행 재판 1심은 무죄 판결이 났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총선에) 나오시는 순간 너(정 전 의원)부터 즉시 제거시켜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정치 신인 영입에 대해 "탁현민(전 청와대 행정관) 같은 연출자를 데려다가 감동적 갈라쇼를 연출할 것"이라며 "어차피 그분들은 일회용, 추잉껌"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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