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실내활동 vs 활기찬 체험학습…겨울방학 즐기는 방법

뉴시스
입력 2020.01.13 13:14

서울식물원 투어프로그램 진행…중학생 대상 봉사활동 병행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서 실천과제 수행시 봉사시간 인정
한강공원, 철새탐조 및 동식물겨울나기 탐구 프로그램 운영
서울광장, 노들섬 스케이트장·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도 명소

서울식물원 윈터가든 모습.
유달리 긴 겨울방학, 가족들마다 즐기는 방식이 다르다. 누군가는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문화 체험학습을 즐기고 싶은 반면, 다른 사람들은 겨울을 온몸으로 즐기는 체험학습을 선호한다.

이에 서울시는 13일 겨울방학 가볼 만한 장소들을 '따뜻한 실내', '활기찬 야외'로 정리했다. 추운 건 싫어하는 실내파와 겨울을 한껏 즐기고 싶은 야외파들 모두 취향대로 겨울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실내파를 위한 장소로는 따뜻한 온실이 돋보이는 '서울식물원'을 추천한다. 서울식물원은 살아있는 식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물도감'으로 불린다. 식물원을 거닐다 보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전경.

이를 위해 식물원에서는 매주 수·금요일 ‘식물&문화산책’, 토요일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등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문 활동가와 함께 식물, 새를 관찰하는 생태모니터링 활동과 생물상지도를 만드는 내용이다.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서울식물원의 입장료는 대인과 청소년, 소인 각각 5000원, 3000원, 2000원이다. 제로페이로 결제 시 입장료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청역에서 가까운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서도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에너지 가족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상상나라체험프로그램 운영모습.
지난 6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운영되며 1주차(1월 6일~10일)에는 ‘우리집 탄소다이어트’, 2주차(13일~17일)에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이 진행된다. 3주차(20일~22일, 29일~31일)에는 ‘미션, 지구를 지켜라’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에너지 절약 실천과제를 수행하면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시간 1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기후변화에너지교육, 생태환경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노원에코센터'에서도 현재 1, 2월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경.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상상나라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예술적 감수성을 표현해보는 주제로 10종의 색다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요리 프로그램으로는 ‘알록달록 물고기 쿠키(5세 이상)’, ‘빙글빙글 팽이 쿠키(5세 이상)’, ‘색동 삼색 경단(4세 이상 가족)’, ‘꿈틀 상상 수제비(4세 이상 가족)’가 진행된다.

이 밖에 시각 예술가가 돼 전시장을 체험해 보는 ‘빛나는 예술 탐험대’와 대형 협동작품으로 완성해 보는 과학 프로그램 ‘돌아라 그리기봇’, 우리가족 소원을 담아 만드는 ‘2020 소원 가랜드’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추운 겨울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싶은 야외파를 위한 장소로는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지금 한강공원에서는 철새탐조를 비롯해 공원 동식물들의 겨울나기를 탐구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한강공원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야외 눈썰매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신청가능한 프로그램은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의 ‘겨울새이야기’,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암사생태공원의 ‘생태공원탐사대’ 난지수변생태공원의 ‘한강난지새탐험대’ 등이 있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는 버려진 나무와 소품을 활용해 만든 썰매를 탈 수 있도록 ‘구르는 썰매장’(~1.31)과 마음껏 뛰어놀아도 다치지 않는 ‘볏짚 놀이터’(~1.31)를 운영하고 있다. 볏짚으로 만든 작은 움막과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또 T1 유리 파빌리온에는 팝업놀이터 '겨울왕궁'(~2월 중순)이 생겼다. 겨울왕궁에서는 볼풀장과 색칠놀이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눈 구경하기 어려운 이번 겨울에도 제대로 겨울을 느껴보고 싶다면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케이트장은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겨울 핫플레이스 '서울광장스케이트장'과 올해 첫 개장으로 화제를 모은 '노들섬스케이트장', 만국기 휘날리는 '올림픽공원스케이트장' 등이 있다.

시민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7일 우천으로 전 회차의 운영이 중단됐다가 이날 정상 운영이 시작됐다.
눈썰매장은 빙어잡기, 군고구마·달고나 체험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과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지역구민 할인이 있는 도봉 튜빙 눈썰매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 안양천에는 튜빙 눈썰매장이 있고, 노원구에는 청소년 숲체험공간인 ‘불암산 더불어숲’에 무료 눈썰매장을 마련했다.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따뜻하게 옷으로 무장하고 야외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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