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호, 60년 만에 첫 SEA 게임 금메달 사냥

문유림 인턴기자
입력 2019.12.10 09:46 수정 2019.12.10 17:54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박항서호는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각)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시작되는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박항서호가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1959년 시작한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베트남 대표팀의 첫 우승으로 기록된다.

박항서 감독/뉴시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동남아 국가들의 자존심이 걸린 SEA 게임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에 베트남이 SEA 게임 결승에 오른 것도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사랑하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면서 "결승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기업은 이날 업무를 빨리 끝내고 직원들과 함께 단체 응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박항서호를 응원하려는 현지 축구 팬들도 많을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은 이날 오전 마닐라로 가는 여객기 6편을 증편하기도 했다.

3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