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한 13살 팬 강제교육 시킬 것"..번리의 발빠른 대처

OSEN
입력 2019.12.10 04:52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인종차별이 발생하자 상대팀 번리가 발빠르게 대처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 선발 출장, 단독 드리블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3m 드리블로 상대 선수 9명을 제치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스에서 박스까지 쉬지 않고 달린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기술, 마무리로 세계 축구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달갑지 않은 소식이 들렸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13세 번리 서포터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팬이 부적절한 제스처를 한 것이 손흥민 득점 전인지 후인지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또 어떤 제스처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어린 팬은 경기 도중 후견인과 함께 관중석에서 쫓겨난 후 경찰조사를 받았다. 

번리 구단은 공식홈페이지와 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번리 구단은 토트넘과 번리 경기 중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 경기에서 13살 번리 서포터가 토트넘 선수인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보여 토트넘 홋스퍼 구장에서 퇴장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번리 구단은 "후견인과 함께 동행한 그 미성년자는 현재 랭커셔 경찰과 두 구단(토트넘, 번리)의 도움을 받아 런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그동안 번리 구단은 그 10대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인종차별 반대단체인) '킥잇아웃(Kick It Out)'과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강제적으로 참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번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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