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다시 장외투쟁 나서는 한국당... 14일 광화문서 '친문농단' 규탄 집회

김보연 기자
입력 2019.12.09 14:32 수정 2019.12.09 14:52
자유한국당이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친문(親文) 3대 농단'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서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인 지난 10월 19일 집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원내(院內) 투쟁과 함께 장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친문 인사의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관여 의혹을 친문 3대 농단으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내년 4·15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청와대와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의혹을 부각시켜 대여(對與) 투쟁의 수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정부의 3대 국정농단은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그것을 동시다발적으로 했다면 그 배후는 누구이겠나. 우리 당이 총력을 다해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앞줄 가운데)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