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 리조트 참여 의혹에 정준호 측 "연관 없어…법적 대응할 것"

허지윤 기자
입력 2019.12.03 08:10 수정 2019.12.03 11:48
한 방송사가 제기한 '춘천시 명예홍보대사 배우 참여 대형 리조트의 무허가 영업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정준호(사진) 측이 "전혀 연관이 없다"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와 함께 허위 사실 적시에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SBS는 지난 2일 저녁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변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을 해 영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장 행사를 한 이 리조트가 객실을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은 ‘체육시설’로 춘천시에 건물 용도를 허위 신고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이 매체는 해당 리조트 조성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은 현재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0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 씨에게 의혹의 화살이 돌아간 것이다.

이에 대해 리조트 관계자는 SBS에 "돈을 버는 행위는 아직 하지도 않았고, 한 적도 없고 세트장인데 사람들이 오해해서 예식장이다(생각해요)"라고 해명했으나, 춘천시 측은 영화세트장으로 사용하려면 별도의 관련 용도 허가를 받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준호 측 관계자는 "SBS 보도 직후 문의 연락을 받고 있으나 아직 보도 내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뉴스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빠르게 공식입장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준호 측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정 씨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된 이후 영화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왔고, 춘천시 요구로 홍보대사도 맡게 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준호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TX라이언하트입니다. 지난 2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정준호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배우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습니다.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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