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일x김나영x라이머, 모두 발끈.."사재기 NO 그 정도로 배고프지 않아" [종합]

OSEN
입력 2019.12.02 18:23

[OSEN=박소영 기자] 2019년 12월 2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100 차트 1위는 종일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다. 그런데 김나영과 양다일이 입을 맞춘 이 곡을 두고 사재기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이 듀엣곡은 이별한 연인들이 꼭 지켜야만 하는 당부를 담은 발라드 곡이다, 사랑할 땐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을 헤어진 후에는 내려놔야만 하는 남녀의 솔직한 감성을 담았다. 담담히 읊어내는 양다일의 보컬과 호소력 짙은 김나영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김나영-양다일의 서울예대 선배인 포맨 신용재가 입대 전 선물한 노래다. 여기에 포맨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를 만든 프로듀서 KingMing과 윤민수, 장혜진의 '술이 문제야' 등을 작사한 민연재가 의기투합했다. 

1일 공개 직후 이 곡은 쟁쟁한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멜론 차트 1위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편법을 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쏟아내고 있다. 엄청난 팬덤을 지닌 아이유, 마마무, 엑소, ‘겨울왕국2’ OST, 악동뮤지션 등을 꺾고 단박에 1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요즘 박경이 실명으로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어수선한 가운데 다시 한번 불이 타올랐다. 이에 양다일이 속한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는 2일 SNS에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 준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앞서 공지했듯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양다일은 새벽 SNS 라이브를 통해 차트 1위 소감을 남기며 “이 시국에 1위가 돼 욕을 왕창 먹고 있다. 난 사재기 한 적이 없다. '사재기 아니죠?’ 하는데 난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 이런 걸로 걱정 안 해줘도 된다. 팬들 덕분에 1위도 해 보고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김나영 역시 소속사를 통해 “2012년 ‘홀로’로 데뷔한 후, 오로지 대중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8년이란 시간 동안 음악만을 바라보며 천천히 또 꾸준히 달려왔다”며 “그 노력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라이머, 김나영, 양다일 모두 의혹의 불씨를 애초에 없애기 위해 발빠른 해명을 내놓았다. 무분별한 루머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발끈하기도. 차트 1위를 쉽게 인정하지 못하게 된 가요계의 현 주소가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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