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지지 계정 팔로했다가…레이디 가가 中서 뭇매

이나라 인턴기자
입력 2019.12.02 17:28 수정 2019.12.02 17:31
파격적·실험적인 콘셉트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인 인스타그램을 팔로(구독)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월 제91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참가한 레이디 가가./AP=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레이디 가가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문구를 적어놓은 한 홍콩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해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된 홍콩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한 사람 목록에 레이디 가가가 있는 모습의 캡처본이 돌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 홍콩 분리주의'(LadyGaga HongKong separatism)라는 해시태그는 현재까지 180만번 확인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홍콩 분리주의자에 대한 지지 의지를 드러낸 가가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8년 간 레이디 가가의 팬이었다고 밝힌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에 "8년간 팬심은 깊었지만, 국익이 우선"이라며 탈(脫) 레이디가가를 선언하기도 했다.

팔로어가 43명에 불과했던 이 계정은 논란이 제기된 이후 바로 비공계로 전환됐다. 레이디 가가 또한 팔로를 취소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6년에도 중국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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