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적발…호주 세계 첫 선

허지윤 기자
입력 2019.12.02 14:40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호주 교통당국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적발하는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2일 CNN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는 1일(현지시각)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적발하기 위한 고화질 감시 카메라를 선보였다.

앤드루 콘스턴스 뉴사우스웨일스 도로부 장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고정식 및 이동식 트레일러 장착 카메라를 통해 운전 중 불법 휴대전화 사용을 적발한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당국은 향후 3년 동안 45대의 카메라를 도로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운전 중 전화를 받으려면 핸즈프리를 사용해야 한다.

카메라 설치 첫 3개월 동안은 운전자에게 경고문을 발송하나, 이후에는 344달러(약 27만4000원)의 벌금과 함께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스쿨존에서 적발될 경우엔 벌금이 457달러(약 36만4000원)로 높아진다.

주 당국은 올해 초 시범 운영에서 10만명 이상을 적발했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올해 329명의 운전자가 도로에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354명보다는 조금 줄어든 수치다. 주 당국은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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