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인품 변하지 않았다" 日기자의 이승엽 추억 눈길

OSEN
입력 2019.11.22 06:01

"온화한 인품 변하지 않았다".

이승엽 KBO 홍보위원이 일본 기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스포츠닛폰'은 22일 기자 칼럼을 통해 제 2회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 해설위원 자격으로 도쿄돔을 찾은 이승엽을 소개했다. 일본에서 활약시절과 변함이 없는 인격과 풍모를 보였고 향후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일본과 대결을 기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칼럼은 "한국의 영웅을 오랜만에 만났다. 일본시절 온화하고 싹싹한 인품을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도쿄돔에서 옛 동료들을 만났고 사카모토 하야토가 찾아와 인사를 했고 '슈퍼스타가 되었다'고 말하고 악수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의 부탁을 받고 사카모토와 기념 촬영을 주선하는 모습도 전했다. 

이어 잊을 수 없는 장면을 특별하게 꼽았다. 지난 2008년 일본과 준결승전, 쿠바와 결승전에서 연속 결승홈런을 날리고 한국 미디어에 둘려싸여 있다가 나중에 일부러 일본 미디어를 찾아 취재시간을 내주었다는 것이다. 칼럼은 "승짱은 그 당시부터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이승엽이 현재 해설가와 함께 어린이 야구진흥 재단을 설립했고 KBO 홍보와 기술위원을 맡고 있다는 근황도 소개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지도자가 될 것이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일본과 대결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는 바램도 함께 넣었다. 

이승엽 위원은 지난 2004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실적을 인정받아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4번 타자로 활약하며 41홈런을 터트렸다. 기자들에게도 따뜻한 풍모를 보여주자 일본 언론들은 친근한 '승짱'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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