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구독 취소해주세요" 100만 유튜버가 하소연한 사연은

장우정 기자
입력 2019.11.21 14:31
나영석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나영석 P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구독 취소를 호소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PD는 20일 오후 유튜브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저희 구독자가 100만명이 됐다.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라이브를 켰다.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나 PD는 그러나 "저희가 원래 100만이 되면 달나라에 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기한이 (아이슬란드 간 세끼) 마지막 방송까지였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지난 9월 20일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 방송을 기념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구독자 100만명이 되면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며 "달나라에 가는 기술이 개발 중이니 않나. 바로 보내드리겠다"고 공약했었다. 그의 공약 이후 구독자 수는 빠르게 늘었고, 이달 19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나 PD는 이날 방송에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 명 가는데 4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두 명이 가면 8000억원, 나까지 가면"이라며 "오늘부터 금요일(22일)까지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라는 캠페인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100만 달성 기념으로 받은 유튜브 골드버튼을 꺼내 들며 "순금이어도, 이게 1000개가 있어도 못 가는 상황이다. 돈을 빌리는 방법도 알아봤는데 4000억 빌리려면 tvN을 담보로 잡아도 못 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나 PD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정말 몰랐다. 달나라라고 해놓고 CG로 할까, 산에 올라가서 달을 보면서 방송할까, 달나라 카페에 갈까, 달나라라는 이름을 가진 어디에 갈까, 다 생각해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이후 현재 나영석 PD 채널 구독자 수는 99만8000명으로 효력을 발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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