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구역질 난다"는 '반일 종족주의' 일본어판, 판매 첫날 아마존서 1위

이나라 인턴기자
입력 2019.11.14 17:16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해 논란이 된 책 '반일 종족주의'가 일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재팬의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마존 재팬 판매순위 1위에 오른 ‘반일 종족주의’/아마존 재팬 사이트 캡처
'반일 종족주의 일한 위기의 근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의 일본어판은 14일(현지 시각) 판매 첫 날부터 판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발간일은 이날이었지만 아마존 재팬은 사전 예약을 받아왔고 일부 서점들은 먼저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쓴 이 책은 일제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판해 친일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책의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출판사인 문예춘추가 발간하는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어판을 내는 이유에 대해 "지금 보통의 일본인들은 한국인 대부분이 ‘반일’(反日)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한국 국민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인들도 자신들이 어떤 민족인지를 좀 더 국제적으로 객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인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인에게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을 아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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