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취임후 현장 방문만 5만9841km⋯경제대통령 각인"

박정엽 기자
입력 2019.11.12 15:12 수정 2019.11.12 15:36
靑 "시도별 숙원사업 해결...경남 남부내륙철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전남 한전공대 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2년반 동안 349회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청와대는 임기 반환점을 지난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성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2.6일에 한 번씩 지역 현장 행보를 한 것으로, 이를 이동거리로 환산하면 약 5만9841km"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을 "경제 대통령, 균형발전·자치분권 대통령, 국민에게 가까이 가는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 기조와 주력 산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역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 경제 대통령의 모습을 각인시켰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현장에서 구체화했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2018년 10월부터 총 11회 진행된 전국경제투어 일정 외에도 작년 1월 대우 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작년 2월 한화큐셀 진천 공장 방문, 작년 10월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지난 8월 하림 방문, 지난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 등 기업 투자 현장 방문 일정을 포함시켰다. 또 2017년 10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과 1차회의, 지난 3월 제2벤처붐 확산전략 회의 등 회의 참석 일정, 2017년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 작년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일정 등도 문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 일정으로 계산됐다.

청와대는 이중 지역주도형 균형 발전을 위한 방문에 대해 "지자체 스스로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이 중심이 되어 지역주도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현장 행보"라면서 "2018년 10월부터 총 11회 진행된 전국경제투어는 지역이 중심이 되어 자립적인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동했다"고 했다. 또 "전국경제투어를 통해, 광역 지자체는 지자체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비전을 지역 주도로 마련하여 시행하게 됐고, 중앙 부처도 관련 국가정책을 마련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은 전국을 순회한 경제투어 계기에 각 시도별 숙원사업을 해결함으로써 균형발전 의지를 확고히 했으며, 이것은 균형발전프로젝트로 구체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 남부내륙철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전남 한전공대 설립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성장·분배·일자리·재정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위기라 불릴 정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성과를 너무 자랑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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