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안상희 기자
입력 2019.11.09 09:41 수정 2019.11.09 11:11
박홍(77) 전 서강대 총장이 9일 선종했다. 향년 77세.

박홍 전 서강대 총장./연합뉴스
박 전 총장은 2017년 7월 신장 투석을 받다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가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았다. 이후 건강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신체 일부가 괴사해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섬망 증세도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4시40분 세상을 뜬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총장은 1965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해 1970년 사제 수품했다. 그의 세례명은 루카(누가)다. 그는 1970∼80년대 서강대 종교학과 강사와 교수를 지냈고,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서강대 총장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서강대 재단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그가 총장에 선출될 때 학생들은 그를 막걸리 총장이라 불렀다. 박 전 총장은 총학생회 출범식에도 참석해 학생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막걸리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학생운동권 내에주사파 세력이 있다는 인식을 하면서 보수, 반공 성향으로 돌아서며 주사파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


3일의 약속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