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철회 원하지만 아직 합의 안됐다"

뉴시스
입력 2019.11.09 00: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회에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를 원하고 있는 듯하지만 그는 아직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CNBC,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철회하고 싶다. 완전한 철회는 아니다"라며 "그들(중국)은 합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서명이 이뤄진다면 장소는 미국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앞서 미중이 단계적인 관세 철폐를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 반대된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지난 2주간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양국의 핵심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합의가 진전됨에 따라 부과돼 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미국 정부 내부적으로 대중 관세 철회 여부를 놓고 이견이 심하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 발표를 부인했다.

나바로 국장은 "현재 1단계에서 기존의 관세를 철폐한다는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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