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실수' 유영, 시니어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7위 부진

뉴시스
입력 2019.11.08 22:49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5·과천중)이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영은 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2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시세이도 컵 오브 차이나 2019'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1.49점을 받는데 그쳐 12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기술점수(TES) 32.55점, 예술점수(PCS) 30.94점에 감점을 2점이나 받았다.

이날 유영의 점수는 지난달 26일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22점)에 16.73점이나 모자란 점수다.당초 시니어 그랑프리 1개 대회에 초청된 유영은 지난달 말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217.49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피겨여왕' 김연아(은퇴), 임은수(신현고)에 이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품에 안았다.

유영은 이번 4차 대회에 추가로 초청을 받았고, 2개 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연달아 점프 실수를 저지르면서 꿈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했던 유영은 이날도 첫 번째 연기 요소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착지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고, 감점까지 떠안았다.

곧바로 털고 일어난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수행점수(GOE) 1.26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한 유영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착지 과정에서 빙판 위에 넘어졌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로 처리하며 호흡을 고른 유영은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19·화정고)은 TES 22.95점, PCS 25.80점 등 48.75점을 받는데 그쳐 12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안나 쉬체르바코바가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73.5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미야하라 사토코(일본)가 68.91점으로 2위, 앰버 글렌(미국)이 67.6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일의 약속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