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했다고 한·미 동맹 옅어지지 않는다"

박정엽 기자
입력 2019.11.08 18:14
日언론 '한·일 정상 환담 사진 무단 촬영' 제기에 靑 "열린 공간이었고 사진 관련 항의받은 바 없어"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8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우리 입장이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를 종료한다고 한·미 간 동맹 관계가 더 옅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사실상 지소미아 복원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그는 "일본이 수출 규제 이유로 밝힌 이유가 한국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가장 중요한 안보 사항을 공유해야 하는 지소미아를 계속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일본의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환담 사진을 촬영·공개한 우리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자리는 열려 있는 공간이었고 다른 정상도 여러명 있었다"면서 "우리가 그 정상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항의를 받거나 문제 제기를 받은 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단 둘만 있는 닫힌 공간에서 만났다면 모르겠지만 모든 정상들이 함께 있는 공간이었다"고 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소파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 사진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측이 일본 측에 양해 없이 무단 촬영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현지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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