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고 낸 산부인과, 폐업키로

장우정 기자
입력 2019.11.08 18:06 수정 2019.11.08 18:11
해당 부산 산부인과 홈페이지 캡처.
신생아를 패대기치듯 침대에 내려놓는 등 학대해 두개골 골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부산 한 산부인과가 8일 폐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부인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힘든 상황으로 인하여 더 이상은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부인과는 지난달 24일 신생아 부모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면서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 왔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병원에서 태어나 신생아실에 있던 한 아기가 5일 만에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긴 결과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같은날 피해 신생아의 부모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두개골 골절 진단을 듣자 마자 아기 출생 이후 모든 진료기록과 신생아실 CCTV를 요청했는데 의심스러운 두 시간 가량의 영상이 없었다"며 "의료사고와 병원 측의 은폐 시도가 의심돼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료사고 정황은 최근 MBC 방송을 통해 간호사가 침대에 누운 피해 신생아의 하체를 인형처럼 들었다가 아래로 패대기치듯 내려놓는 장면이 CCTV를 통해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간호사가 신생아 어깻죽지만 한손으로 잡고 침대에서 어딘가로 옮기는 장면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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