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대안신당, 박지원 따라붙어 짜증난다더라"…대안신당 "경박한 억측"

김민우 기자
입력 2019.11.08 16:03
무소속 손혜원 의원./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박 의원이 (대안신당 합류에) 따라붙자 다른 의원들이 짜증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대안신당은 대변인이 나서 "억측"이라며 선을 지키라고 했다. 손 의원과 박 의원은 올해 초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서로를 향해 "손혜원에게 속았다", "박지원은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등 말다툼을 벌였다.

손 의원은 지난 6일 공개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 의원은 본인이 대안신당을 만들어서 나간 것 같이 얘기한다"며 "하지만 몇 분한테 들어 보니 다른 의원들이 먼저 나가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박 의원이 따라붙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또 그분들이 거절할 수는 없었고, 짜증난다고 하더라"고 했다.

손 의원은 박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21대 총선 승리가 목표라고 한 데 대해서는 "그 정도 연륜에 21대 총선 당선이 목표라는 창피한 얘기를 하나.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는 "4선 의원으로 명망을 쌓았다면 적어도 국회의장, 전남지사나 총리를 꿈꾸셔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국회의장 물망에도 오르지 않는 상황이 당신께서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걸어온 부끄러운 역사"라고 했다.

이에 대안신당은 "손 의원의 경박한 억측이 선을 넘고 있다"고 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은 대안신당의 구성원으로서 때마다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내부에 이견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이 무슨 이유로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해 박 의원을 폄하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짓은 이제 그만두기 바란다"며 "국회의원의 격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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