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새 역사…토트넘, 즈베즈다 4-0 승리

허지윤 기자
입력 2019.11.07 06:37 수정 2019.11.07 10:32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특히 손흥민(27·토트넘)은 두 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의 주인공에 올랐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태클과 상대 선수의 심한 부상, 징계와 항소 등으로 쓴 맛을 본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새 기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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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로셀소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손흥민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에릭센이 골을 터뜨리며 승리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강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은돔벨레가 골문을 향해 돌파해 알리에 볼을 패스, 알리가 재차 손흥민에 패스했다. 손흥민은 강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4분 뒤 로즈의 패스를 받아 한번 더 골문을 흔들며 득점했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토트넘은 3-0으로 앞서갔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개인 통산 122호 골과 123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감독(121골)으로 넘어 한국인 유럽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를 두고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태클로 발목을 심하게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의 쾌유를 비는 듯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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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하며 B조 2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즈베즈다(승점 3)와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 선수 출신 마이클 브라운 BBC 해설자는 "손흥민에게 최고의 밤이었다"며 "힘든 상황에서 출전해 팀을 위해 멀티골을 기록했고, 팬들은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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