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 스마트폰·TV 많이 보면 뇌 발달 늦어진다"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9.11.06 14:26
유아기(2~6세)에 스마트폰, TV, 태블릿 등 스크린에 자주 노출되면 뇌 기능 발달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 DB
5일(현지시각) CNN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존 허튼 박사 연구팀이 3~5세 아이들 47명(남아 20명, 여아 27명)의 뇌 MRI 영상, 인지기능 테스트, 스크린 노출 시간에 관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뇌 MRI 영상 분석에서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읽기, 쓰기 등의 언어 능력과 정신 조절, 자기 조절 기능이 발달하는 부분인 뇌 백질(white matter)의 발달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테스트 결과,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은 아이는 물건의 이름을 빨리 대는 정신처리속도(mental processing speed)와 읽기·쓰기 능력(literacy skill)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생후 18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스크린 노출을 절대 피해야 하고, 생후 18~24개월에는 양질의 프로그램만 보게 하되 반드시 부모가 함께 볼 것이며, 2~5세에는 스크린 노출 시간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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