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루이비통 무선이어폰, 중고사이트서 활발히 거래되는 사연은

장우정 기자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9.11.05 16:13 수정 2019.11.05 16:15
지난 1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야심차게 내놓은 무선 이어폰이 중고 사이트에서 100건 넘게 되팔리며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면서도 제값을 못하는 품질 때문이다.

5일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는 루이비통의 무선 이어폰이 100건 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 선으로 개봉 여부, 사용 기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루이비통 무선이어폰 개봉 모습. /트위터 캡처
루이비통은 미국 뉴욕 소재의 신생 음향기기 제조기업 마스터앤드다이내믹사와 협업해 무선이어폰 ‘루이비통 호라이즌 이어폰’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루이비통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129만원에 팔리고 있다. 애플의 최신 무선이어폰인 '에어팟2'의 국내 출시가(24만9000원)와 비교해도 5배가 넘게 비싼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이어폰 충전 케이스부터 이어폰 겉면까지 루이비통 로고가 들어가 있어 누가 봐도 ‘명품’이라는 게 티가 난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그러나 호라이즌 이어폰이 마스터앤드다이내믹사가 지난해 출시한 299달러(약 35만원)짜리 무선 이어폰 'MW07'과 무게, 크기, 음질, 연속재생 시간 등 사양이 정확히 같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여기에 로고만 넣고 100만원가량 웃돈을 붙인 것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 주기에는 좋지만, 가격 대비 음질이 아쉬웠다" "이어폰 기능만 봤을 때는 다른 무선이어폰에 못 미쳐 되팔았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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