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정연설서 '공정' 27회, '혁신' 20회 언급...'소주성'은 꺼내지 않았다

박정엽 기자
입력 2019.10.22 13:44 수정 2019.10.22 14:0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이란 단어를 27회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2019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때 '공정'을 10번 사용한 것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역설적으로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조 전 장관 임명 사태로 공정 이슈가 부각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공정이 바탕이 되어야 혁신도, 포용도, 평화도 있을 수 있다. 경제 뿐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하는 등 '공정'을 유독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혁신, 포용, 평화라는 단어는 각각 20회, 14회, 11회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2019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는 혁신을 12회, 포용을 18회, 평화를 8회 언급했었다. 경제는 29회 언급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는 경제를 27회 언급했다. 작년과 비교해 포용보다는 혁신을, 특히 경제를 강조해 경제난 이슈를 의식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표현도 쓰이지 않았다. 소득주도성장은 혁신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의 뼈대를 이룬다. 문 대통령은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과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때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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