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서 또 태양광발전설비 ESS실 화재...2년 새 20건 넘어

최상현 기자
입력 2019.10.21 22:54
경남 하동군의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실(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경남소방본부는 21일 오후 4시 14시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소재의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축전지실 28㎡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4시 14시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소재의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축전지실 28㎡가 소실됐다. /경남소방본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근 주민이 태양광발전설비 쪽에서 나는 폭발음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주변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조치했고, 한국전력은 전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1분쯤 큰 불을 잡았지만, ESS실 내부에 있는 리튬 배터리의 경우 물을 뿌리면 폭발할 우려가 있어 완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설비를 동력절단기를 사용하 하나씩 절단하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 중이다"라고 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전지실 28㎡가 소실돼 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2017년 8월 전북 고창 ESS 설비에서 불이 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0건이 넘는 ESS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6월 정부가 안전대책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화재가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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