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JTBC, 조국 사태서 엄청나게 욕 먹어…손석희 사장 알아야"

박진우 기자
입력 2019.10.20 19:51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조국 사태에서 (JTBC도) 다른 언론사와 다르지 않았다"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이 JTBC와 인터뷰를 원했으나, 안됐다고 하더라"고 했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PB와 JTBC의 인터뷰 무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유 이사장은 이날 ‘한국언론 임파서블’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이번 조국 사태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은 곳이 바로 JTBC"라며 "JTBC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세월호 이후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면서 다른 언론사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가고,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균형 감각 있는 언론사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번에는 별로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엄청난 비난을 일부 받고 있는데, 억울할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JTBC에 대한 비하인드를 하나 밝히자면 김경록씨는 맨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어떤 경위로 안 되겠다고 해서 다음에 KBS를 찾았고, 거기서 실망과 배신감을 느껴 간 곳이 JTBC였다고 했다"며 "손(석희) 사장이 알까 모르겠지만 안 됐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은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언론은 갈 데가 없다고 해서 나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언론 입장에서는 두 달 간 조국 이슈 중에 가장 핵심적인 뉴스 메이커인 김경록과 인터뷰를 하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특종이 많이 나올 수 있었는데, JTBC가 왜 받지 않았을까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안 했다가 아니라 안 됐다고 하더라"고 재차 밝혔다.

역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김경록 인터뷰는) 지옥에라도 따라가서 인터뷰를 해야 할 텐데, (JTBC가) 왜 안 했다는 건지 무슨 사정인지 상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 중 하나인 코미디언 황현희가 "(유 이사장은) 아는 거냐"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자세히 얘기하기는 그렇고, JTBC가 다루지 못했다는 것을 손 사장이 알아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JTBC 측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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