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32 남북올림픽' 文 지지 요청에 "달나라 발언"

김명지 기자
입력 2019.10.19 11:50 수정 2019.10.19 11:55
"'이니 마음대로 해' 시절은 지났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의 표명과 관련한 황교안 당대표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주한(駐韓) 외교단 청와대 초청 리셉션에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지지를 당부한 것에 대해 "'이니 마음대로 해' 시절은 지났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평양 원정의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나온 문 대통령의 2032 서울-평양 올림픽 발언은 문제가 있다. 국민적 인식과 동떨어진 '달나라'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평양 원정'에서 화장실 사용까지 통제받았다. 무중계, 무관중 경기에서 북한식 격투기 축구와 온갖 욕설에 시달렸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항의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정권을 감싸는데 급급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 전문 여행사에서 1주일 전에 미리 '무중계 무관중' 경기를 알렸음에도 통일부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야 이를 파악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지금 남북관계의 현실이고, 문재인 정부와 김정은 정권의 의사소통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개회식과 폐회식, 경기장 보수 및 경기 운영 등으로 최소 4조원이 들 것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 비용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국민적 동의는 어떻게 받을 것인가"라며 "대통령 지지율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이니 마음대로 해' 시절은 지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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