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하루 전 신선식품 주문…우울증 사인 의심케 해"

심민관 기자
입력 2019.10.18 15:32 수정 2019.10.18 19:19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사망하기 하루 전 새벽배송 업체를 통해 신선식품을 주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설리. /스포츠조선
18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설리가 죽은 채 발견된 14일 오후 설리의 자택 현관문 앞에서 '로OOOO' 마크가 붙은 박스가 발견됐다. 로OOOO는 전날 자정까지 채소나 과일, 육류 등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 등을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업체 브랜드다.

뉴데일리는 설리가 전날 저녁 무렵, 다음 날 먹을 식품을 미리 주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설리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상품(미니백)을 찍은 영상을 올렸고, 게시물에서 어두운 그림자나 고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설리가 사망 전날까지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했다는 점이 '우울증에 의한 사망설'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설리가 올린 영상 캡처. /설리 인스타그램
또 같은 날 설리가 수원 광교 부근에서 해당 브랜드 광고 촬영까지 했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날 광고 촬영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설리의 인증샷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택에서 매니저 A씨의 신고로 죽은 채 발견됐다. A씨가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각은 13일 오후 6시 30분경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구두 소견을 토대로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설리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정황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조만간 설리 사망과 관련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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