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할 것" 의지 드러내

허지윤 기자
입력 2019.10.15 11:10 수정 2019.10.15 17:33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15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 카인 하이 VFF 회장은 전날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회장은 "새로운 계약이 준비됐다"면서 "우리는 박 감독이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박 감독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다"며 "박 감독도 베트남을 사랑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계약은 내년 1월 종료된다. 계약서에 따르면 10월부터는 연장 협의를 하게 돼 있다. 현지에서는 VFF와 박 감독이 오는 11월 말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 앞서 3년간 재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이와 관련 레 호아이 아인 VFF 사무총장은 "재계약 협상 진행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없다"면서도 "양측이 조만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7월 박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2023년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가야 한다는 조건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호는 15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박 감독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이루고 10년만에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는 12년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지난 9월 태국과 비긴 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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