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내가 좋아"..구혜선, 은퇴 발언마저 민망해진 'SNS 열일' [종합]

OSEN
입력 2019.10.10 21:48

구혜선이 그 어느 때보다 SNS에 많은 게시물을 올리면서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TMI(너무 과한 정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까지 공개해, 한 달 전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는 은퇴 암시 발언이 무색해졌다. 

구혜선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찐 내가 좋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의 얼굴이 화면 가득 차 있고, 누군가에게 헤어스타일을 손질 받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 사진을 비롯해 자신의 얼굴을 셀카로 남기면서 '자기애'가 충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혜선은 하루 전인 9일에는 3개의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7일에는 4개의 게시물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SNS에 본인이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잘못된 일도, 지적 받을 일도 아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구혜선은 돌연 SNS에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 발언을 남겨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도 OSEN에 "구혜선이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현재 대학교 복학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계와 조금 떨어져, 이혼 소송에 집중할 것 같았던 구혜선. 그러나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놓은 이후에도 여전히 손에서 인스타그램을 놓지 못하는 행동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든다. 

특히 구혜선은 SNS를 통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안재현과 오연서의 염문설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고, 2주 만에 재개한 SNS에는 자신이 쓴 책 '나는 너의 반려 동물'을 홍보했다. 이어 1시간 뒤에는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합니다"라며 자신의 전시회 작품도 소개했다. 

여기에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고 알리더니,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 건가요'를 피아노 버전으로 재해석했다며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또한, 다음 날에는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 남았다"며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너만이 나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는 심경 고백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메롱", "오늘도 신난다" 등 종잡을 수 없는 게시물이 눈에 띈다.

한동안 안재현을 언급하지 않던 구혜선은 지난 7일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일부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동시에 안재현과의 이혼 상황을 밝혔고, 메시지 안에는 "안재현과 맞짱뜰 생각"이라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혜선의 SNS는 어떤 의중을 담고 있을까. 아니면 그야말로 마이웨이,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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