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방위상, 정경두 국방장관에 회담 제안..."한국과 연대 중요"

전효진 기자
입력 2019.09.18 19:36 수정 2019.09.18 22:44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신임 방위상이 18일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소통을 위한 회담을 갖자고 요청했다.

NHK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일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 등을 반복해서 발사하는 상황 속에 한국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회를 보아 정경두 국방장관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외무상 시절인 지난달 22일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에게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방침에 항의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노 방위상은 "정경두 장관과 회담해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고 해도 국방(방위) 당국 간 의사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 고노 방위상은 "외무상 시절에는 강경화 외교장관이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었다. 일한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려던 참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로 이루지 못해 대단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타이밍에서라도 정경두 국방장관과 대면하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북한 정세로 볼 때 일한 간 연대가 당연히 중요해졌기 때문에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때 마지막으로 접촉했다. 당시 정경두 국방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전 방위상이 만났다.

이와야 전 방위상은 개각으로 경질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양국이 외교적으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안보에서는 한일, 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간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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