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지 30년 넘어 낙후된 광주 송암공단, 문화콘텐츠산업 기지로 재탄생

광주=권경안 기자
입력 2019.09.18 18:40
1046억 들여 실감콘텐츠큐브 조성
콘텐츠 생태계조성, 일자리도 창출

광주송암공단에서 열린 광주실감콘텐츠브 착공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병완 국회의원,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21년 완공된다.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송암공단은 광주(光州)가 생산도시로 걸음을 떼던 1983년 조성된 산업단지로, 지금은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송암공단이 문화콘텐츠산업 기지로 재탄생된다.

광주광역시는 18일 송암공단에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wangju Content Cube, GCC)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253의 1번지 일원 부지 1만 7913㎡에 사업비 1046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밸리로 환골탈태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완공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광주실감콘텐츠큐브가 완공되면 CGI센터와 함께 문화콘텐츠의 생산·소비·유통의 생태계가 완성돼 향후 전국에 2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송암산단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인 콘텐츠·ICT 융합 문화산업단지로 재생해 나가겠다"고 했다.

GCC는 사용자의 몰입감, 현장감 등의 극대화를 위해 인간의 오감, 나아가 느낌이나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활용한다. 첨단기술로 사용자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체험까지 시켜주는 것이다.

GCC 안에는 콘텐츠 유통을 기획 지원하는 시설 와우랩(Wow Lab)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설 아하랩(Aha Lab), 별도의 종합촬영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제작 기반시설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실감콘텐츠 체험시설이 구축된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CGI센터와 연계해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가 있는 광주의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반영에 역할을 해온 장병완 무소속 국회의원은 "GCC가 완공되면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GCC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3년 뒤인 2015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 예산 책정에 차질을 빚다가 올해 112억에 이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128억원이 반영됐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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