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학생부 유출' 경찰 "한영외고 교직원 PC·휴대전화 조사 중"

박성우 기자
입력 2019.09.17 13:18 수정 2019.09.17 13:33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고등학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영외고에서 교직원 PC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다.

이용표(사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한영외고 교직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끝냈다"며 "현장조사 과정에서 PC와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서버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NEIS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교장을 포함해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관계자 4명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양 전 대표·승리와) 함께 출장을 갔던 사람들도 일부 조사를 마쳤고, 일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7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용준씨(19·활동명 노엘)에 대해서도 휴대폰 통화 내용 분석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청장은 "디지털포렌식은 완료됐고, 관련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분석이 된 뒤 필요한 경우 추가 소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영장 신청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추가 수사가 마무리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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