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앞서 촛불… "文정권, 조국 임명으로 속임수 밝혀져"

김민우 기자
입력 2019.09.16 22:11 수정 2019.09.16 22:32
자유한국당은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황교안(앞줄 가운데) 대표와 나경원(앞줄 오른쪽에서 셋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박상훈 조선일보 기자
이날 촛불집회에는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과 원외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로 '근조(謹弔) 자유민주주의', '자유 대한민국은 죽었다' 등의 문구를 내걸고 촛불을 들고 모여앉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등대지기'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참석 인사들이 하나씩 무대에 올려놓은 촛불은 집회 시작 2시간여 만에 120개로 늘어났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정부에 대응해) 다 합치는 것"이라고 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전희경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속여왔다. 온갖 아름다운 말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삼았다"며 "(조국 장관 임명으로) 정의, 공정, 인권, 민주, 평화 모든 말은 잠시동안의 속임수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전 의원은 "우리의 행동이 거센 물결이 돼 문재인 정권에 미칠 것"이라며 "아름다운 가치를 다시 우리의 것으로 되찾아 오려 한다. 다시 대한민국에 돌려주려 한다. 그것이 선대로서, 선배로서 후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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