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체인지업이 살아났다” LAD 레전드의 호평

OSEN
입력 2019.09.15 15:01

주무기 체인지업이 날카로움을 되찾자, 괴물도 웃음을 되찾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5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으로 '괴물 본색'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5~7월 보여준 '언터처블' 구위를 재현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넷LA의 해설가로 나선 다저스 출신의 오렐 허샤이저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호평했다. 초반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고,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을 걸치는 제구력을 자랑했다. 허샤이저는 경기 도중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살아났다. 다른 구종들도 날카롭다"고 칭찬했다.   

'다저 인사이더'는 경기 초반에 "3회까지 메츠 타자가 스트라이크 헛스윙을 5차례 했는데, 4개가 체인지업이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떨어졌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90개였다. 패스트볼이 39개, 체인지업이 28개, 커터가 14개, 커브가 6개, 슬라이더가 3개였다. 

1회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6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J.D. 데이비스는 바깥쪽 80마일(128km)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제프 맥네일은 커브로 우익수 뜬공 아웃. 

2회에는 홈런왕 피트 알론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6구째도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에도 후안 라가레스를 5구째 80마일 체인지업(128km)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데이비스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는 체인지업을 아끼고 커터, 패스트볼 비중을 높였다. 7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메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7회 1사 후 알론소를 체인지업-커브-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은 후 윌슨 라모스를 92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최근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투구 내용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⅓이닝 3실점) 이후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쉬고 10일 만에 등판이었다. 앞서 4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21실점을 허용한 그는 7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45까지 올라갔다가 이날 메츠전 무실점 호투로 2.35로 낮췄다. 2위 마이크 소로카(2.57)와 0.22 차이로 벌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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