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NC·KT, 나란히 연패 탈출…롯데 7연패 수렁

뉴시스
입력 2019.09.06 23:24
역투 이재학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나란히 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6일 창원 NC 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3승째(1무63패)를 따내 5할 승률에 복귀했고, 5위 자리를 지켰다. 80패째(48승)를 당한 한화의 순위는 그대로 9위다.

NC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이재학은 시즌 8승째(4패)를 수확했다. 2015년 9월17일 원정경기부터 4년 동안 한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적이 없는 이재학은 강세를 이어가며 한화전 11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6월2일 인천 SK전부터 7연패를 당한 장민재는 시즌 8패째(6승)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최재훈에 2루타를, 김민하에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타선은 홈런으로 화답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우월 솔로포(시즌 12호)를 때려내 NC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에도 이재학은 선두타자 정근우, 오선진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우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NC는 4회말 1사 2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5호)를 쏘아올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하던 이재학은 5, 6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NC는 6회말 이명기, 박민우의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스몰린스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강윤구와 박진우, 원종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NC는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이 2루타를 날려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살려내지 못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위즈가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5-2로 제압했다.

KIA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63승째(2무64패)를 수확, 5위 NC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춰선 7위 KIA는 70패째(56승2무)를 기록했다.

중심타선의 한 방이 빛을 발했다. 3번 타자 강백호는 1-1로 맞선 5회초 3점포를 쏘아올렸고, 멜 로하스 주니어도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오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후반기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KT 우완 영건 배제성은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8월14일 사직 롯데전부터 5연승을 내달린 배제성은 시즌 9승째(9패)를 올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뒀다.

KIA 선발로 나선 우완 이민우는 5회말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5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한 이민우는 시즌 4패째(1승1세이브)를 떠안았다.

KT는 1회말 리드오프 김민혁이 3루타를 때려내 만든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우완 선발 투수 배제성이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KT는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배제성은 3회초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최원준과 이창진에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헌납해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배제성은 한준수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배제성은 황윤호에 병살타를 유도한 뒤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배제성이 위기를 넘긴 뒤 KT 타선이 힘을 냈다.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김민혁의 볼넷,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KT는 후속타자 강백호가 상대 선발 이민우의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3호)를 작렬, 순식간에 4-1로 앞섰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우월 솔로 아치(시즌 22호)를 그려내 KT에 추가점을 안겼다.

6회말이 진행 중이던 오후 8시30분 비가 쏟아지면서 48분간 중단된 경기는 오후 9시18분 재개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KT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주권과 김재윤이 각각 1이닝, 1⅓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리드를 지켰다.

KT는 4점차임에도 9회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에 1루 땅볼을 유도한 이대은은 유재신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대은은 한준수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유재신을 3루까지 보냈다.

이대은은 2사 3루의 위기에서 황윤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의 쾌투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4위 LG는 69승째(1무56패)를 따냈다.

꼴찌 롯데는 또다시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81패째(44승3무)를 당했다. 9위 한화와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에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LG는 3회말 '0'의 균형을 깼다. 3회말 1사 후 이천웅의 안타와 오지환의 좌전 적시 2루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은 LG는 상대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베테랑 타자 김민성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8호)를 작렬해 LG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윌슨은 5회초 선두타자 제이콥 윌슨에 2루타를 맞은 후 신본기의 땅볼 때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나종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윌슨은 허일을 1루 땅볼로,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에서 탈출한 후 LG 타선이 다시 한 번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말 이천웅의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군 LG는 김용의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고, 이후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전준우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22호)를 날려 1점을 만회한 롯데는 9회초 한동희의 안타와 윌슨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신본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아 2-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승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팀이 5-1로 앞선 9회초 무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7세이브째(8승2패)를 챙겼다.

롯데는 팀의 94번째 폭투를 기록하면서 한 시즌 최다 폭투 신기록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썼다. 종전 기록은 2017년 NC가 기록한 93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를 발판 삼아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물리쳤다.

전날 0-4로 패배했던 키움은 설욕전을 펼치면서 78승째(1무53패)를 수확,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2위 두산 베어스(77승49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72패째(53승1무)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키움 외국인 에이스 브리검은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25일 대구 삼성전부터 3연승을 달린 브리검은 시즌 12승째(5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했고, 김혜성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좌완 영건 최채흥은 5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브리검은 2회초 1사 2루에서 김헌곤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4회까지 최채흥을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 타선은 5회말에야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물꼬를 튼 키움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매섭게 공략했다.

5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김혜성이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순식간에 4-1로 역전했다.

키움은 7회말 서건창의 안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일군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6-1로 달아났다.

브리검이 더 이상의 실점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8, 9회초 등판한 윤영삼과 양현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계속된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SK와 두산의 에이스 김광현, 조쉬 린드블럼의 선발 맞대결도 불발됐다.

당초보다 1시간20분 늦은 오후 7시50분 경기 시작을 강행했으나 1회초를 마친 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6분 만인 오후 7시56분 중단됐다. 결국 30분이 지난 오후 8시26분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이날 노게임 된 경기는 19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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