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구경한 뒤에… 칼국수 먹을까 육회 먹을까

박근희 기자
입력 2019.09.07 03:00 수정 2019.09.09 14:24

[아무튼, 주말]
유명 맛집 많은 광장시장

광장시장 한복부 ‘메인 통로’의 칼국수 맛집, ‘고향 손칼국수’. / 박근희 기자
종로 광장시장 한복부 근처 '핫'한 맛집도 빼놓을 수 없다. 한복 시장 1층 '메인 통로'에서 광장시장 '먹거리 존' 방향으로 나가면 광장시장 맛집 고향 손칼국수가 바로 나온다. 외국인 손님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유명인'이 된 주인 조윤선(58)씨를 만날 수 있기 때문. 조씨는 아들인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 중식당 '유유안' 이수환(30) 셰프와 함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했다. 모르고 앉았다가 얼굴 보고 알아보는 이들도 있다. 조씨가 끓여내는 칼국수(5000원)는 면이 얇고 보들보들하다. 색깔만 다를 뿐 마치 잘 불린 미역을 국수처럼 잘게 썰어낸 듯하다. 고추를 살살 뿌려 열무,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간은 심심하다.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알아서 추가해 먹는 식. 칼국수와 만두를 동시에 맛보고 싶으면 칼만두(6000원)를 주문하면 된다. 떡만두국, 냉면, 수제비, 비빔국수, 잔치국수도 모두 5000원. 시장 인심 담아 한 그릇 푸짐하게 나온다. 칼국수에 빈대떡까지 먹고 싶을 때 주인 조씨에게 말하면 인근 빈대떡 집에서 배달해준다.

우가육회는 한복 상가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한우를 기본으로 하는 식당으로 한복 시장 '메인 통로'에서 두 블록 거리에 있다. 점심엔 맑은 소고기 뭇국을 곁들여 내는 한우육회비빔밥(1만원)이 베스트셀러다. 갈비탕에 해물을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해물갈비탕(1만7000원)도 많이 찾는 메뉴다. 육회와 산낙지를 함께 맛보고 싶다면 '탕탕이'(2만8000원)를 주문할 것. 국내산 청정 갯벌 낙지를 넣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집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명절 추석 당일만 휴무 예정.
조선일보 B6면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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