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故김성재 편, 국민청원 20만 돌파…김송→현진영 청원호소 [종합]

스포츠조선=이지현 기자
입력 2019.09.02 16:2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송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은 가운데, 동료 가수들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란 국민청원이 올랐다. 해당 국민청원은 2일 오후 3시께 20만 명이 돌파했고, 이에 청와대 및 정부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A가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방송의 주된 내용이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가 훼손되는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의 결정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물론 한국PD연합회는 "방송내용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더불어 고 김성재의 동료 가수인 채리나, 황혜영, 김송, 현진영, 김창열, 이하늘 등이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호소글을 자신들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채리나는 "우리 곁을 떠난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의문이 있고 이런다고해서 판결이 바뀌지는 않을테니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어요"라며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라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투투 출신 황혜영도 "24년전 그의 솔로 첫무대이자 마지막 방송을 같이 했었어요. 그날의 기억은 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제겐 생생합니다. 찬란했던 무대의 여운이 잊히기도 전 다음날 새벽 들려온 비보. 너무나 놀랍고 황당하고 안타까웠던 기억이었습니다"라며 "그의 반짝반짝 빛나던 아우라가 왜그렇게 허망하게 질수밖에 없었는지 그저 진실을 알고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DJ DOC 김창열도 "내가 좋아하는 형이 하늘나라로 가고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이게 정답인지도 어느 것이 맞는지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우선 보고싶네요. 도와주세요. 함께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김송은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어요.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이며 청원 동참을 독려하며 관심을 끌어냈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말모이100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