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계속되는 5할 아홉수. 창단 첫 5할은 언제?

스포츠조선=권인하 기자
입력 2019.08.28 09:48
2019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예정이다. 경기전,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8.21/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뻔했다.
NC를 잡으면 공동 5위가 되며 5위 전쟁의 최정점에 오를 수 있었다. 5강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불타오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된다. 그리고 승률 5할을 달성할 뻔했다. KT는 올시즌 단 한번도 5할 승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초반 부진으로 5할 승률에서 최다 '마이너스 15패'를 했었던 KT는 5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어느덧 5강 싸움을 하고 있다. 승리가 계속 쌓이면서 5할 승률도 가까워졌다. 지난 6일엔 인천 SK 와이번스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달린 KT는 51승1무53패로 5할에 2승을 남겼으나 이후 3연패를 당해 다시 5할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낸 KT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단숨에 57승1무58패로 5할에 1승만을 남겼다.
아쉽게도 다음날 키움전서 1대8로 완패를 하며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5할 문턱에서 번번이 패하고 있다. 지난 24일 LG전서 에이스인 라울 알칸타라가 나왔는데도 패하면서 또 5할 달성에 실패했고, 27일 NC전서도 패해 다시 5할 승률에서 2승차가 됐다.
NC전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3대4의 1점차 패배. 김 민과 최성영의 선발 싸움에서도 기대감을 가졌지만 김 민이 5위 싸움에 부담을 느꼈는지 초반부터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면서 3회초에 3대3 동점을 만들어 희망을 다시 가졌다. 3회말엔 빠르게 전유수로 교체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셋업맨 김재윤을 2이닝이나 기용했고, 8회말엔 마무리 이대은까지 투입했다. 그만큼 꼭 이기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믿었던 타선이 결국 터지지 않았다. NC의 불펜진을 계속 압박했다. 4회초에 선두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5회초엔 4사구 2개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7회초 무사 1루, 8회초 1사 1루, 9회초 1사 1루 등 거의 매이닝마다 출루하면서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었다. 홈런 하나만 나와도 동점이 될 수 있는 1점차 승부.
하지만 끝내 출루했던 주자들은 홈을 밟지 못했고, 1점차로 졌다. 59승2무61패. NC(60승1무58패)와의 격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다.
이 정도의 성적도 언제나 최하위권이었던 KT로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는 법. KT는 5위를 달성하게 됐을 때 선수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이 올라가 이것이 내년 시즌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 KT로선 5할 문턱이 만만치 않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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