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NC-KT 외나무다리 2연전. 철벽 마운드를 깨야 이긴다

스포츠조선=권인하 기자
입력 2019.08.26 11:39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 NC 강진성이 만루포를 치고 들어오며 이동욱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28/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이강철 감독은 NC 다이노스와의 5위 싸움에 대해 물으면 "이렇게 따라가다가 맞대결 했을 때 제대로 붙어봐야지"라고 했다.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가 5-3으로 승리하며 단독 5위로 올라갔다.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8.04/
이제 제대로 붙을 시간이다. 5위 NC와 6위 KT가 5위 자리를 놓고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NC와 KT의 맞대결은 5번 남았다. 27∼28일 창원에서 2연전을 갖고 9월 12∼13일 수원에서 2연전을 한다. 그리고 지난 4월 25일 우천으로 하지 못했던 수원 경기를 추후 치른다.
당장 27∼28일 맞대결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26일 현재 NC는 59승1무58패, KT는 59승2무60패를 기록 중이다. 승차는 1게임. 이번 2연전서 KT가 모두 이기면 5위로 올라서게 되고 NC가 1게임만 잡으면 NC가 5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로테이션상 KT는 김 민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온다. NC는 최성영과 구창모가 나오는 차례. 하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29일 등판 예정인 프리드릭이 하루 당겨 28일에 등판할 수도 있다.
11번의 맞대결 성적은 NC가 7승4패로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최근 기세를 보면 KT의 상승세가 만만치않다. 8월 성적 11승1무8패(승률 0.579)로 두산 베어스(13승6패), SK 와이번스(12승8패)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은 2할6푼8리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평균자책점 3.27로 전체 3위다. 특히 불펜진은 2.47로 월등한 1위에 올라있다. 블론 세이브가 단 하나도 없는 무결점 불펜을 자랑한다. 특히 이대은-김재윤-주 권 삼총사가 확실한 승리를 지켜낸다. 마무리 이대은이 1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김재윤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17, 주 권이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언제든 출격하는 전천후 전유수도 1홀드에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타격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황재균 등이 이끌고 있다. 로하스는 8월에만 4할3리의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4개의 홈런과 17타점을 기록 중. 황재균은 부상에서 돌아와 9경기서 2홈런 8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장타력을 높였다. 강백호도 타율 3할3푼3리에 3홈런 8타점으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NC도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8월에 10승9패를 기록 중이지만 19경기 중 SK(2승), 두산(1승1패) 키움(2패) LG(2승2패) 등 상위 4팀과 10경기를 치러 5할 승률을 거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KT 마운드가 좋다지만 NC도 호각지세다. 8월 평균자책점은 NC가 3.23으로 1위다. 선발과 불펜 모두 고른 활약이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3.32로 2위이고, 불펜은 3.05로 2위다. 그만큼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8회말 역전을 당한 것은 뼈아팠다.
양의지가 돌아왔지만 팀 타격은 아직 크게 좋아진 편은 아니다. 8월 팀타율이 2할6푼3리로 8위에 그쳤다. 8월 들어 양의지가 4할5푼2리의 어마어마한 타격을 하고 있고, 박민우(0.317) 김성욱(0.318) 이명기(0.347)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박석민(0.224) 스몰린스키(0.155) 등 중심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두 팀의 상황을 보면 둘 다 마운드가 좋다. 지켜서 이기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은 어느 팀의 창이 상대의 견고한 방패를 뚫느냐의 싸움이다. NC는 창원에서 열린 KT와의 6번의 맞대결서 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연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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