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봉지에 1000원~ 고추 맘껏 담아가세요"

청양=김석모 기자
입력 2019.08.23 03:42

충남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매운맛의 대명사인 청양고추의 고장 충남 청양군에서 고추·구기자 축제가 열린다. 청양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청양고추는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 제40호로 지정된 청양군의 특산물이다. 산간 계곡이 많은 청양군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에 유기물이 많아 고추의 과피가 두껍고 캅사이신 성분 함량이 높다고 한다. 청양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한 해 평균 3만5000t가량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고추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건고추 4200포(1포당 6㎏) 한정으로 1포를 구입하면 청양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방문객 200명을 대상으로 1000원만 내면 비닐봉지에 고추를 마음껏 담아가는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행사도 열린다. 청양군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판매될 고추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일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특별히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고추를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나만의 고추 양념 만들기, 고추탑 쌓기,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청양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구기자를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준비한다.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70%를 청양군이 차지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산 좋고 물 맑은 청양에서 생산된 고추와 구기자를 준비해 손님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A14면
말모이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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