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료 3.2% 인상...직장인 평균 월 3400원 오른다

박진우 기자
입력 2019.08.23 00:05 수정 2019.08.23 08:22
보건복지부는 22일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 대비 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직장인이 평균적으로 냈던 월 보험료 11만2365원이 내년부터는 11만6018원으로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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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7시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건강보험료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6.46%로 책정돼 있었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6.67%로 높아진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책정하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도 189.7원에서 195.8원으로 함께 오른다. 올해 3월 기준 세대당 평균 보험료 8만7067원은 내년부터 8만9867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1차 국민건강종합계획을 내면서 내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3.49%로 제시했었다.

◇내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월급을 받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월급 총액과 보험료율을 곱해 건강보험료를 책정한다. 여기에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율 8.51%를 곱해 더한 값을 월 납입금으로 하고, 납입금은 근로자와 회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연봉이 3600만원인 직장인 A씨의 경우 월급 300만원에 보험료율 6.67%를 곱하면 건강보험료는 월 20만100원이 된다. 여기에 8.51%를 곱한 1만7028원을 더해 최종 월 납부금액은 21만7128원으로, 절반인 10만8564원을 내면 되는 것이다. 같은 기준으로 올해 A씨가 10만5140원을 냈다면, 내년에는 3424원쯤 오르는 것이다.

지역가입자 가운데 연 소득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최저 보험료 1만3100만원만 내면 된다. 이외 가입자들은 소득과 재산, 보유 자동차 등의 등급으로 총 점수를 내고, 점수 당 금액을 곱해 보험료를 구한다. 소득은 등급을 1~97단계로 나누고, 재산은 1~60등급, 자동차는 11등급이다.

연 소득 3000만원에 1억원짜리 전세집에 살면서 배기량 1600㏄ 자동차를 보유한 자영업자 B씨는 소득은 34등급(981점), 재산은 6등급(146점), 자동차는 등급 면제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총 점수 1127점에 인상된 점수당 금액 195.8원을 곱하면 내년 건강보험료로 22만666원이 나온다. 같은 계산으로 B씨는 올해 21만3791원을 냈고, 내년 6875원쯤 인상된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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