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추적하는 美특수정찰기 동해로

양승식 기자
입력 2019.08.14 03:00

軍 "트럼프는 괜찮다고 했지만 美, 여전히 北 신경쓰이는 듯"

미 공군의 특수 정찰기 RC-135S(코브라볼)가 13일 동해 일대를 정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주일 미군 가데나 기지의 코브라볼이 오늘 새벽 동해를 비행한 항적이 포착됐다"며 "최근 북한의 잇따른 신형 미사일·방사포에 대한 정보 수집 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 등을 추적하는 정찰기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이스칸데르·에이테킴스급 미사일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도발 등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군에서는 이날 코브라볼의 항적에 대해 "미군이 북한이 도발하는 새벽 시간대에 맞춰 코브라볼을 띄운 것은 그래도 북한의 도발을 신경 쓴다는 증거"라는 얘기가 나왔다.


조선일보 A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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