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문찬종·손호영 참가한 해외파 트라이아웃, 작년만큼은 아니다

OSEN
입력 2019.08.05 15:28

[OSEN=수원, 길준영 기자] KBO 해외파 신인 공개 트라이아웃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모여 총 8명의 선수(강민종, 문찬종, 박지훈, 손호영, 신민준, 안권수, 장진호, 지승재)들을 확인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들은 미국 진출 후 돌아온 문찬종과 손호영이었다.

문찬종은 2010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 최고 단계인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6년 7월 방출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07경기 타율 2할6푼1리(1606타수 419안타) 16홈런 158타점 238득점 97도루다.

트라이아웃 이후 인터뷰에서 문찬종은 “야구 포기하지 않았다. 공익 근무를 하면서도 고등학교 팀에서 함께 연습했다. 근무상 연습을 할 수 없는 날에는 웨이트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2014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69경기 타율 2할3푼8리(193타수 46안타) 17타점 27득점 16도루다. 2016년에는 투수로 전향하기도 했지만 4경기(3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투수를 포기한 손호영은 이날 야수로서만 테스트를 받았다. 손호영은 “작년 1월 어깨 슬랩 수술을 받았다. 이제 통증은 없다. 몸 상태는 좋다. 90% 이상이다”라며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제 2의 한선태를 꿈꾸는 비선출 선수도 있었다. 파주 챌린저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훈과 장진호가 그 주인공이다. 

내야수 박지훈은 “수비가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비에서 한 번 미스가 있었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더핸드 투수 장진호는  “중학교 3학년 때 한선태와 함께 아카데미에서 야구를 배웠다. 기사를 통해 한선태의 소식을 들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교포 3세인 안권수도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2학년 때 도대회에서 타율 5할7푼3리를 기록했고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고시엔) 본선에도 진출했던 고시엔 스타 출신이다. 하지만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는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를 얻기 위해 참가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대은(KT 위즈), 이학주(삼성 라이온즈), 하재훈, 김성민(이상 SK 와이번스), 한선태(LG 트윈스) 등이 참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해외파가 지명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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