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아베 정권, 개헌 논의 그림자 드리울 듯"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7.22 00:55 수정 2019.07.22 01:08
21일 일본에서 실시된 참의원 선거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과 일부 야당을 포함한 '개헌 세력'이 참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2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22일 새벽 예측했다.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과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에서 모두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화헌법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밤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후보자와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NHK는 22일 밤 0시30분쯤 속보를 통해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개헌 세력'이 전날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3분의2 이상의 의석에 못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참의원 의석은 총 245석으로,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전체 의석의 절반씩 나누어 선거가 치러지며, 이번 선거에선 124석에 대한 선거가 실시됐다. 개헌 세력이 전체 의석의 3분의2(164석)을 확보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85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세 정당이 확보한 의석수가 이에 못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고 NHK는 전망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선거 결과가 이같이 예측되자 "아베 정권은 조기 헌법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개헌 논의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