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향해 "자기와 생각 다르면 친일파인가"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7.21 12:57 수정 2019.07.21 13:12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에서 '친일파' 같은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5당 대표회담으로 국민통합에 애쓰는데 대통령 최측근이 그다음 날 바로 재를 뿌린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친일파? 한국 사회에서 제일 심한 모독이 친일파"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것은 정확히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 사람을 마땅히 친일파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조 수석은 21일 오전에도 "일본의 궤변을 반박하기는 커녕, 이에 노골적·암묵적으로 동조하며 한국 대법원과 문재인 정부를 매도하는 데 앞장서는 일부 한국 정치인과 언론의 정략적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에 하 의원은 "생각이 다르면 욕을 할 것이 아니라 설득을 해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라면서 "국란 시기에 생각의 차이가 있어도 서로 존중하며 단결해 일본에 맞설 방법은 안 찾고 같은 국민을 매도해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사람이 대통령 최측근"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어 "국민은 불안하기 그지없다"며 "조 수석은 제발 좀 가만히 계시는 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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