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세계 부자 순위 3위로 하락...루이뷔통 회장 2위 등극

이혜림 인턴기자
입력 2019.07.17 16:38
빌 게이츠. /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7년 만에 3위로 밀려났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7년간 2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게이츠가 순자산 1074억달러(126조8394억원)로 3위에 랭크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블룸버그가 매일 세계 부호들의 자산 가치 변동을 반영해 500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게이츠를 밀어낸 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그의 재산은 순자산 1076억달러(127조864억원)로 게이츠보다 2억 달러 가량 많았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올해 들어 390억달러(46조590억원) 늘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순자산 1250억 달러(147조5625억원)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오른 아르노 회장은 지난달 재산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베이조스, 게이츠와 나란히 재산 100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올해 들어 390억 달러 가량 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부호 중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위권 내 이름을 올린 한국인 수는 5명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순자산 169억달러로 세계 72위를 기록해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은 자산은 약 31억 달러(3조6589억원) 줄면서 작년 당시 44위에서 이날 72위까지 28계단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9억달러·306위), 김정주 NXC 대표(56억달러·326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52억달러·36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4억달러·465위)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작년 4월보다 3명이 감소한 수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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