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남부서 폭우로 100년된 건물 붕괴...4명 사망 40명 매몰

김명진 기자
입력 2019.07.16 20:50 수정 2019.07.16 20:54
16일(현지시각) 인도 서부 뭄바이 남부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건축된 지 100여년이 된 건물이 무너져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매몰됐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뭄바이 남부 동리지역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됐다. 인도 당국은 이날 사고로 최소 40여명이 잔해에 깔렸고 현재까지 수습한 시신은 4구라고 밝혔다. 사고 건물에는 13~14가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진입로가 좁아 구조 수습 장비 등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까지 동원돼 현재 벽돌 등 잔해 제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 남부 동리지역에서 100여년된 4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힌두스탄타임스
인도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지어진 지 100년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州) 총리는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재개발을 앞둔 빌딩이었다"고 했다. 인도 당국은 최근 내린 폭우로 약해진 지반을 건물 붕괴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매년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 때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7년에도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면서 30여명이 숨졌다. 지난달 29일 인도 서부 푸네에서도 아파트 담과 지반이 무너지며 인근 빈민가 건물에 있던 15명이 숨졌다. 전날(15일)에도 인도 북부에서 3층짜리 건물 붕괴 사고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효성 탄소섬유